안양서 현장방문 일정 수행…대책 논의
"대책 세운다는 정부, 소식 없이 세월만"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전기·가스·수도요금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찜질방을 찾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에 위치한 한 찜질방을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듣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난방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부담 때문에 가게를 문 닫아야 할 처지가 됐다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물가 에너지 지원금 7조2000억원을 포함한 민생 예산 30조원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정부는 대책을 세운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고, 어떤 사안의 경우 일언반구 없이 세월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지자체에서는 난방비 지원 등 자체적인 민생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초지방정부들 수준에서도 난방비 지원이나 민생 어려움에 대한 지원 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앙정부에서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 없이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해 소상공인 임대료,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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