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티, 일몰 무렵 화성 구름 사이로 비추는 태양빛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의 일몰 무렵 태양빛의 모습.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의 일몰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화성의 날씨·기후 탐사를 위해 화성 구름을 관측하던 도중 처음으로 화성에서 선명한 햇빛을 관측하게 됐다.
7일 나사에 따르면 큐리오시티는 화성 탐사를 시작한지 3730솔(SOL·24시간 37분 23초)이 지난 이달 2일 태양이 화성의 지평선 너머로 내려오면서 구름 더미를 비추는 것을 촬영했다. 나사는 화성에서 태양빛이 이렇게 선명하게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관측은 화성에서 해가 질 무렵에 이뤄졌으며, 관측된 햇빛은 구름의 그림자 등에 의해 햇빛이 산란되는 '부채살빛(Crepuscular ray)' 형태를 보였다.
지구와 같이 화성에서도 구름의 움직임을 분석함으로써 날씨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큐리오시티는 최근 들어 화성의 구름을 관측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큐리오시티가 관측한 화성 구름의 모습은 지구와 사뭇 다른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는 화성과 지구의 대기 구성성분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질소와 산소가 주를 이루고 있는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나사에 따르면 화성의 구름들은 대부분 지상에서 60㎞ 가량 떨어져있고 '물 얼음'으로 구성돼있으나, 최근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속 구름들은 더 높은 고도에 형성돼있다. 고도가 높은 만큼 더 춥고, 구름의 구성성분 또한 물 얼음이 아닌 이산화탄소 얼음 또는 드라이아이스로 추정되고 있다.
7일 나사에 따르면 큐리오시티는 화성 탐사를 시작한지 3730솔(SOL·24시간 37분 23초)이 지난 이달 2일 태양이 화성의 지평선 너머로 내려오면서 구름 더미를 비추는 것을 촬영했다. 나사는 화성에서 태양빛이 이렇게 선명하게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관측은 화성에서 해가 질 무렵에 이뤄졌으며, 관측된 햇빛은 구름의 그림자 등에 의해 햇빛이 산란되는 '부채살빛(Crepuscular ray)' 형태를 보였다.
지구와 같이 화성에서도 구름의 움직임을 분석함으로써 날씨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큐리오시티는 최근 들어 화성의 구름을 관측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큐리오시티가 관측한 화성 구름의 모습은 지구와 사뭇 다른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는 화성과 지구의 대기 구성성분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질소와 산소가 주를 이루고 있는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나사에 따르면 화성의 구름들은 대부분 지상에서 60㎞ 가량 떨어져있고 '물 얼음'으로 구성돼있으나, 최근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속 구름들은 더 높은 고도에 형성돼있다. 고도가 높은 만큼 더 춥고, 구름의 구성성분 또한 물 얼음이 아닌 이산화탄소 얼음 또는 드라이아이스로 추정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촬영한 깃털 모양의 구름.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화성의 대기, 구름 성분이 지구와 다른 만큼 큐리오시티는 지구 하늘에서는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구름을 포착하기도 했다. 지난 1월27일에는 깃털 모양 구름에 햇빛이 비춰 무지개와 같은 오색빛을 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나사는 "구름은 과학자들에게 날씨를 이해하기 위한 복잡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언제 어디서 구름이 형성되는지를 관측해 화성 대기의 구성과 온도, 그리고 그 안의 바람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5일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는 최근 화성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큐리오시티는 고대 화성에 존재했던 것으로 예상되는 호수가 남긴 물결들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나사는 "구름은 과학자들에게 날씨를 이해하기 위한 복잡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언제 어디서 구름이 형성되는지를 관측해 화성 대기의 구성과 온도, 그리고 그 안의 바람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5일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는 최근 화성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큐리오시티는 고대 화성에 존재했던 것으로 예상되는 호수가 남긴 물결들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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