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같은 번호만 샀다"…2등 로또 3장 당첨자의 고백

기사등록 2023/03/07 14:47:56

최종수정 2023/03/07 16:04:03

"3등 당첨됐다고 생각" 인증 남겨

2년간 한 번호로 매주 복권 구매해

로또 2등 당첨 사실을 인증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다. (캡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로또 2등 당첨 사실을 인증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다. (캡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무더기로 등장한 로또(온라인복권) 2등 당첨자 중 한 명이 소감을 전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로또 당첨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평소 로또는 바로 확인 안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에 로또 2등에 대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길래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제가 그 논란의 2등 당첨자였다"며 "물론 저는 2등 3개 당첨자"라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발표된 제1057회 로또 추첨에서 2등과 4등에 각각 3게임을 맞췄다. 그러나 작성자는 "그냥 3등 3개 당첨됐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 당첨금이 개당 689만5880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자신만의 당첨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몇 년 전에 같은 번호로 4등이 5개 (당첨)된 적 있다"며 "그 후에 번호를 바꾸어 매주 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번호로 약 2년 정도 사온 것 같다. 해외 출장을 나갔을 땐 못 샀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다음 1등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며 네티즌을 독려했다.

한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된 제1057회 로또 추첨에서는 664명이 2등에 당첨됐다. 이에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로또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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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같은 번호만 샀다"…2등 로또 3장 당첨자의 고백

기사등록 2023/03/07 14:47:56 최초수정 2023/03/07 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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