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문화재단 석정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학 작가가 지역 문학관에 상주해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지원받고, 지역 주민에게는 문학으로 소통하고 누릴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석정문학관은 상주작가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전오영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전씨는 2008년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 2020년 '리토피아'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예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수필집 '노을공책'도 펴냈다.
석정문학관은 오는 11월까지 9개월 간 상주 작가와 협력해 군민을 대상으로 생애사 글쓰기 프로그램 '나의 삶, 한 권의 책'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회차별 12명으로, 각자 살아온 삶을 반추하는 에피소드 중심의 생애사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문학적으로 표현해 보고 앞으로의 삶을 의미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권익현 문화재단 이사장(부안군수)은 "올해 석정문학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게 된 전오영 작가가 문학관과 지역민 사이를 잇는 가교가 되어 문학이 지역민의 삶을 치유하고 지지하는 인문예술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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