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화재 피해'...홍콩 공사중 42층 호텔 몽땅 불 타

기사등록 2023/03/07 11:12:33

중심가 화재 발생…시민 130명 긴급 대피

【서울=뉴시스】지난 2일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 구역에서 신축 호텔 건물이 화재에 휩싸였다(사진출처 : 불름버그 영상 캡쳐)2023.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2일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 구역에서 신축 호텔 건물이 화재에 휩싸였다(사진출처 : 불름버그 영상 캡쳐)2023.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홍콩 중심가에서 공사 중인 고층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의 번화가 침사추이 구역 '마리너스 클럽'에 건설 중이던 엠파이어 그룹의 42층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불과 1시간여만에 건물 전체를 덮쳤고, 소방 당국은 시내 중심지에서 벌어난 화재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센 불길과 새벽까지 이어진 화재로 홍콩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일까지 불은 이어졌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화염에 휩싸인 빌딩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화재가 난 건물의 창문으로 화염이 보이며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져 아수라장이 됐다.

침사추이 구역은 여행객을 위한 고급 호텔과 쇼핑센터가 즐비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여행 명소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약 130명이 긴급 대피하고 2명이 다쳤다.

화재로 건설 중인 호텔을 잃게 된 엠파이어 그룹 대변인은 "화재 원인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1조원 화재 피해'...홍콩 공사중 42층 호텔 몽땅 불 타

기사등록 2023/03/07 11:12:3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