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국무장관·부장관·주한대사 한일 합의 환영

기사등록 2023/03/07 06:20:12

'획기적인 새장' '인태 지역 공동 비전 발전'

'한미일 관계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의 핵심'

[볼티모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해결방안 합의에 대해 '획기적인 새 장'이라면서 크게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2023.03.03.
[볼티모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해결방안 합의에 대해 '획기적인 새 장'이라면서 크게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2023.03.0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에 대한 해법을 발표한데 대해 미국 정부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6일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고 일본이 역사 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획기적인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들 사이에 획기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역사적인 두 외교장관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더 안전하고 굳건하며 번영하는 한일 양국 국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양국의 합의가 완전히 실현되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향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한일 3국 동맹을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하며 (중략) 미한일 3국이 함께 할 때 전 세계가 더 안전하고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도 성명을 발표 “민감한 역사적 현안들에 대한 논의의 결론에 관한 한국과 일본의 오늘 역사적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들”이라며 “미국, 한국, 일본의 삼각관계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통비전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도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은 것을 축하한다”고 트윗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성명에서 “양국 관계의 역사적인 진전을 환영한다”며 “고통스러운 시기의 역사를 해결하기로 한 이번 합의는 한일 사이의 신뢰와 화해를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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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국무장관·부장관·주한대사 한일 합의 환영

기사등록 2023/03/07 06:2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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