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61.8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추세,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51위안으로 지난 3일 1달러=6.9117위안 대비 0.0166위안, 0.2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718위안으로 주말 5.0576위안보다 0.0142위안, 0.28% 내렸다. 6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280위안, 1홍콩달러=0.87837위안, 1영국 파운드=8.2970위안, 1스위스 프랑=7.3612위안, 1호주달러=4.6579위안, 1싱가포르 달러=5.1257위안, 1위안=188.1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6분(한국시간 11시6분) 시점에 1달러=6.9125~6.9133위안, 100엔=5.0892~5.089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4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015위안, 100엔=5.067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70억 위안(약 1조315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336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3290억 위안(61조8092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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