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 아름다운 작은마을 자동차여행 코스 추천

기사등록 2023/03/05 15:51:50

[서울=뉴시스] 에르마팅엔(Ermating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르마팅엔(Ermating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3월은 스위스에 햇빛이 자주 들기 시작하는 시기다. 도시에 생기가 돌고 사람들이 더욱 활발해진다. 스위스를 만끽하는 멋진 방법은 자동차를 타는 것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취리히부터 시작해 12곳의 아름다운 작은 마을을 둘러보는 자동차 여행 코스를 발표했다. 취리히에서 시계 방향으로 여정을 이어가기 좋은 곳들이다.

에르마팅엔(Ermatingen)

어촌이면서 포도를 재배하던 에르마팅엔은 보덴제 호수 하류의 삼각주에 자리한 마을이다. 마을은 크게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호숫가에 밀집한 옛 어촌 마을인 슈타트와 17~19세기 지어진 목조 주택과 화려한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아우서도르프다.

[서울=뉴시스] 트로겐(Trog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로겐(Trog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트로겐(Trogen)

트로겐은 아펜첼러란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마을 중 하나로, 개브리스(Gäbris) 산 발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마을의 외관은 도시와 작은 마을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첼베거(Zellweger) 통상 가문의 역사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

리넨과 면직물 통상으로 부유해진 첼베거 가문은 자신들이 거주할 목적으로 돌로 만든 귀족 맨션을 지었다. 마을 중앙에는 이렇게 웅장하고 클래식한 건물들이 전형적인 창문을 뽐내며 오밀조밀 모여 있다.
[서울=뉴시스] 모르코테(Morcot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르코테(Morcot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모르코테(Morcote)

옛날 어촌 마을이었던 모르코테는 루가노 호수에 면해 있다. 모코테테의 전체적인 모습은 호수의 세속적인 부분과 비탈면의 성스러운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두 부분 모두 특징적인 건물을 가지고 있다.

호수의 둑에는 팔라초 팔레아리 등 웅장한 건물 여러 개와 함께 수많은 소박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이들 건물 바로 뒤로 마을 중심부의 구불구불하고 자갈이 깔린 차선이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조르니코(Giornico).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르니코(Giornico).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르니코(Giornico)

조르니코는 레벤티나 지역 한복판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한때 역사적인 고타드 루트를 건너는 순례자들과 여행자들에게 중요한 숙박지였다. 마을은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좁은 골목에 옛 와인 생산자들의 가옥이 즐비하다.

토레 디 아토네는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고, 성 니콜라오 성당은 티치노 칸톤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 중 하나다.산 미켈레 성당은 16세기의 날개 달린 제단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데, 성 니콜라오 성당 바로 옆에 있다.

로이크(Leuk)

로이크는 발레주의 온천 마을, 로이커바트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는 마을이다. 로이크 마을 광장을 아침 녘에 걸어서 지나가 보면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좁은 골목길과 구석진 곳곳을 탐방하다 보면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생모리스(Saint-Mauric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생모리스(Saint-Mauric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로뮌스터(Beromünster).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로뮌스터(Beromünster).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생모리스(Saint-Maurice)

지리적으로는 발레 주에 속하는 생모리스는  제네바 호숫가와 알프스 고봉의 사이에 위치한다. 론 강에 싸인 작고 아담한 도시는 문화적 유적 및 종교적 가치로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곳의 수도원은 15세기가 넘도록 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다. 국가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보호되고 있는 이 지역은 오늘날 여행지와 휴식지로 알려지고 있다. 생 모리스 수도원은 515년에 부르고뉴의 왕 시지스몬드에 의해 건립됐으며, 수도원의 값비싼 금세공품들은 과거의 영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바우엔(Bau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우엔(Bauen).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루쥬몽(Rougemont)

루쥬몽은 고성과 전통적인 농가로 잘 알려진 마을이다. 뻬이덩오 지역 동쪽 끝자락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로 잔느 강이 흐른다. 보주(州) 알프스의 풍경을 담고 있는 마을에 11세기 후반에 지어진 클뤼니 수도원 건물이 이 지역 거주 역사의 초창기 면모를 보여준다.

베로뮌스터(Beromünster)

베로뮌스터 마을은 발데거 호수와 셈파허 호수 사이에 완만한 언덕에 자리한다. 웅장한 수도원 구역뿐만 아니라 옛 라디오 방송국도 있다. 수도원이 있는 마을답게 스위스 최초의 활판 인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1930년대에 스위스에서 이름을 떨치기도 했는데  '라디오 베로뮌스터' 덕분이었다. 215m의 라디오 타워가 풍경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서울=뉴시스] 슈비츠(Schwyz).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슈비츠(Schwyz).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브렘가르텐(Bremgarten)

취리히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브렘가르텐은 유서 깊은 작은 마을이다. 로이스 강이 삼면으로 둘러싼 보행자 전용 구시가지는 국가 주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 들인다. 로이스 강이 흐르고 중요 도로가 교차하는 까닭에 중세에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다.

바우엔(Bauen)

바우엔은 루체른 호수 끝자락에 있는 우리 호수 유역에 자리한 작은 어촌 마을이다. 산악 지대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 주에서 가장 작은 자치구다.

예전에 바우엔의 시골마을은 호수를 건너거나 좁은 산책로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었다. 1875년에 정규 배편이 개통됐지만 1956년이 되어서야 이즈레텐(Isleten)과 바우엔 사이에 진입로가 건설되었다. 한층 나아진 접근성 덕분에 바우엔은 인기 휴가지로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생 우어잔(Saint-Ursann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생 우어잔(Saint-Ursanne).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2023.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슈비츠(Schwyz)

슈비츠는 스위스 역사의 장이며 스위스 연방의 동맹서약서가 창시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슈비츠와 이 곳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은 체리나무 꽃과 체리로 만든 다양한 특산물이 유명하다.

슈비츠의 몇몇 개인 주택들은 1609년부터 내려오는 호프슈타트 아이탈 레딩 같은 저택은 스위스에서 가장 웅장한 개인 주택이다. 슈비츠는 하루에 2만5000개 이상 전세계로 판매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펜나이프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생 우어잔(Saint-Ursanne)

전설에 따르면 생 우어잔은 고립된 지역에 은둔해 살았던 아일랜드 출신의 수도사 우르시니쿠스에 의해 건립된 마을이다. 지금은 고작 몇 백 명의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지만, 두 강의 제방에 자리한 생 우어잔은 여전히 고요와 여유가 존재하는 마법 같은 마을이다. 중세적인 건물과 14~16세기부터 내려오는 시민들의 가옥들이 존재하며, 웅장한 대교회는 12~14세기 사이에 건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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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3/05 15:51: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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