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눠 1개교씩 선정
서울대 연구소, 35년 운영 노하우 공유
![[구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일 경북 구미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1/NISI20230201_0019732384_web.jpg?rnd=20230201162632)
[구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일 경북 구미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교육부가 비수도권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운영할 국립대학 4곳을 모집한다.
6일 교육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비수도권 국립대를 대상으로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지난해 7월 교육부가 발표한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반도체 교육과 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설로,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부가 이번에 공모하는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총 4곳이다. ▲전남·전북·광주 ▲경남·부산·울산·제주 ▲경북·강원·대구 ▲충남·충북·대전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한다.
선정은 반도체 관련 전문가 8명 내외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친다. 최종 결과는 오는 5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4개 대학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설계비와 공사비 164억1700만원씩을 2026년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설계 및 공사는 2025년까지 완료하고, 이후 2년 동안은 기자재 확충에 나선다.
4개 연구소의 중심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가 맡는다. 서울대는 지난 1988년부터 35년 간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인재양성 및 운영 비결을 이번에 선정된 연구소들에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 '내공쌓기' 행보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으로 교육부의 핵심 업무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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