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매수가 선행,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8.08 포인트, 0.68% 올라간 2만567.5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82.42 포인트, 1.20% 뛰어오른 6939.62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경기회복과 지원 기대 역시 매수를 부추겼다. 중국에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1.3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46%, 징둥닷컴 3.13%, 검색주 바이두 5.29%, 게임주 왕이 3.5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71%, 스마트폰주 샤오미 0.80%, 컴퓨터주 롄샹집단 1.39% 올랐다.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도 1.9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64%, 중국롄퉁 3.13%, 중국석유화공 4.07%, 중국석유천연가스 2.89%, 중국해양석유 2.12%, 신아오 에너지 3.8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26%, 전기차주 비야디 0.90%, 웨이라이 1.30% 뛰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2.33%, 화룬치지 3.17%, 신세계발전 1.84%, 항룽지산 0.78%, 룽후집단 0.61%, 중국해외발전 1.75%, 헨더슨랜드 0.72%, 카오룽창 치업 0.46%,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2.82%, 유리주 신이보리 3.83%, 훠궈주 하이디라오 3.12%,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02%, 중국생물 제약 1.68% 한썬제약 1.3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29% 상승했다.
반면 맥주주 바이웨이는 3.65%, 식품주 캉스푸 1.98%, 스포츠 용품주 리닝 1.83%, 화룬맥주 1.62%, 식유가공주 완저우 국제 1.45%, 생수주 눙푸 산취안 1.24% 떨어졌다.
홍콩중화가스도 1.76%, 중국인수보험 1.55%, 부동산주 링잔 0.88%, 선훙카이 지산 0.37%, 유제품주 멍뉴유업 0.84%, 영국 대형은행 HSBC 0.43%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57억8340만 홍콩달러(약 17조5526억원), H주는 421억78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신청증권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뉴욕 증시 상승과 양회(兩會) 개최에 더해 속속 나오는 주요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양회에서 나오는 경제부양책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있지만 항셍지수가 양회 후에는 2만1700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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