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와 RMR 출시
캐비아, 오복수산·붓처스컷 간편식 선보이기도

캐비아 '오복수산 꽃게대구탕'. (사진=캐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계속되는 외식물가 상승에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스테이크하우스부터 프리미엄 중식당 등 종류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캐비아(KAVIAR)는 150개 이상의 푸드 IP(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R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식·양식·일식·중식 등 다양한 메뉴를 활용해 폭넓은 소비자의 취향을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캐비아는 ▲해산물 맛집 오복수산의 '꽃게대구탕' ▲신용산 유명 맛집 효뜨의 '얼큰 소고기 쌀국수' ▲붓처스컷×바이킹스워프의 '랍스테이크'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삼원가든의 '한우 반마리 육포 세트' ▲한남동 디저트 맛집 글래머러스펭귄의 '당근케이크' 등 디저트로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RMR이 인기를 끄는 것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지난해 6월(8.0%)부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 식재료 원가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데다 인건비, 운영비까지 늘며 외식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식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RMR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브랜드 '고메'와 프리미엄 중식당으로 유명한 '덕후선생'을 통해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덕후선생은 베이징덕, 마장반면 등 본토 출신 조리사가 만든 중식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고급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당 메뉴를 간편식으로 제작했다.
대표 제품 '덕후선생×고메 마장반면'은 돼지고기, 레드페퍼, 땅콩소스, 고추기름 등으로 맛을 낸 면 간편식이다. '덕후선생×고메 호남식 납육초반'은 불향을 더한 밥에 중화식 소스로 맛을 냈다.
GS25는 유명 맛집과 연계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출시한다. 첫 번째 제품으로 서울의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몽탄돼지온반'은 몽탄 육수에 삶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올렸다. 몽탄의 인기 메뉴이기도 한 '몽탄양파고기볶음밥'은 잘게 다진 식재료에 전용 레시피 소스를 넣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