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매수가 선행,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3.68 포인트, 1.33% 오른 2만703.1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81.06 포인트, 1.61% 상승한 6967.50으로 장을 열었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로 매수를 부추기도 있다. 중국에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검색주 바이두,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등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중신국제 등 반도체주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중국롄퉁,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신아오 에너지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주 역시 강세다. 비구이위안, 신세계발전, 항룽지산, 청쿵기건, 중국해외발전, 헨더슨랜드, 카오룽창 치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주 융리 아오먼, 중국 의약품주 한썬제약, 스마트폰주 샤오미 등은 하락하고 있다.
홍콩중화가스를 비롯한 공익주와 중국난팡항공 등 항공운송주도 떨어지고 있다.
맥주주 바이웨이, 화룬맥주, 스포츠 용품주 리닝, 식품주 캉스푸,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귀금속주 저우다푸,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70.32 포인트, 0.34% 올라간 2만499.7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0분 시점에 41.05 포인트, 0.60% 상승한 6898.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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