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에 전장연 참여 검토

기사등록 2023/03/02 20:40:13

서울시·전장연, 오늘 비공개 면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에 나선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찬반 단체들의 조사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전장연은 이날 오후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시가 전장연을 포함한 찬반 단체들을 조사에 포함시키려는 것은 추후 벌어질 수도 있는 왜곡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전장연은 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 추진을 두고 표적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들의 탈시설 권리를 인정해달라며 예산 확대를 요구 중이다. 전장연을 비롯한 탈시설 찬성 단체들이 서울시와 공동 조사에 임할 경우 비슷한 규모의 반대 단체들 역시 함께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주시설을 떠난 이들 중 사망자와 서울 외 거주자를 제외한 1000여명이다. 시는 이미 지난 17일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이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 '향우의 집' 출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는 시가 연내 수립할 제3차 탈시설 추진계획(2023~2027년)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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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에 전장연 참여 검토

기사등록 2023/03/02 20:40: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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