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오늘 상암동서 외할머니 만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0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2/NISI20230302_0019810438_web.jpg?rnd=2023030217523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태극마크를 단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이 해외파까지 모두 모여 완전체로 훈련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수비, 타격 훈련을 했다.
2루수 에드먼은 유격수 김하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WBC에 대비했다. '스위치 히터'인 에드먼은 좌·우 타석에서 모두 타격 훈련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잘 데려왔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기뻐했다.
에드먼은 "많은 사람들과 코치님, 선수들을 만나면서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플레이를 새로 배우고, 연습도 하면서 적응해 나가고 있다. 좋은 동료들이 많은 것 같다.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과 박병호 등 한국 선수들이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에드먼은 "박병호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고, 영어도 잘하는 선수여서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에서도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박병호 선수는 김하성 선수 외에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선수이다"고 이야기했다.
WBC에 출전하는 각오도 새롭게 했다.
그는 "한국 팬들의 높은 수준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기를 원한다. 내 장점은 타격과 베이스러닝, 수비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이강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갈비와 불고기, 김치 등을 좋아하는 에드먼은 최근 한국에서 순댓국을 먹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에드먼은 2일 밤 서울 삼암동 인근에서 외할머니를 만나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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