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MBC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 '블래스트'가 제작한 웹툰 스타일의 가상 남자 아이돌이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블래스트에 따르면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오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플레이브는 웹툰 스타일의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가상세계 '카엘룸'에서 살아가던 이들이 지구의 개발자로부터 능력을 부여 받아 지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앞서 플레이브는 지난 2022년 12월 유튜브를 통해 리드보컬 노아의 서울 홍대 버스킹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80만 회를 기록했다.
플레이브의 데뷔 앨범 아스테룸은 지구와 카엘룸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공간을 의미한다. 앨범의 각 트랙들은 플레이브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프로듀싱은 하이브 소속의 엘 캐피탄이 맡았다.
플레이브의 차별점은 블래스트의 게임 엔진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 수준의 라이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한국의 '이세돌(이세계 아이돌)'과 일본 '니지산지'의 성공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캐릭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매주 트위치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플레이브만의 고품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케이팝팬, 애니메이션 팬 등 더 많은 사람이 버추얼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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