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회도 中 '틱톡' 사용 금지키로…"사이버 보안 우려"

기사등록 2023/03/01 15:49:54

[쾰른(독일)=AP/뉴시스]지난 2022년 8월2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콤 컴퓨터 게임 박람회에서 한 방문객이 틱톡 전시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3.2.23
[쾰른(독일)=AP/뉴시스]지난 2022년 8월2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콤 컴퓨터 게임 박람회에서 한 방문객이 틱톡 전시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3.2.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 의회가 사이버 보안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럽 의회는 성명을 통해 "사이버 보안 우려, 특히 제3자의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수집과 관련해 유럽 의회는 다른 기관과 연계해 내달 20일부터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의회는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개인 기기에서도 틱톡을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CNN에 "이같은 금지 조치는 우리 회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소유 구조와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대한 기록을 바로잡기 위해 관계자들과 쉽게 만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사용자 개인 정보보호에 대해 우려하는 정부와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지만 이런 금지는 잘못된 방향"이라며 "더 나은 개인 정보 보호 또는 보안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이유로 공식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유럽이사회의 고위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모든 정부기관에 장비와 시스템에서 30일 내 틱톡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캐나다와 일본 정부도 보안 우려를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럽 의회도 中 '틱톡' 사용 금지키로…"사이버 보안 우려"

기사등록 2023/03/01 15:49: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