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3·1운동, 5·18항쟁 넘어 포용도시 광주로"

기사등록 2023/03/01 15:55:43

"광주 시책, 근대 교육 등 태동한 양림동서 시작"

"세계인 아픔 공감·함께하는 광주 만들어야" 강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제104주년 3·1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남구 수피아여자중학교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2023.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일 오전 제104주년 3·1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남구 수피아여자중학교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는 3·1운동에서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져온 역사를 바탕으로 포용도시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1일 광주 남구 수피아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 3·1운동이 펼쳐졌던 양림동이 오늘날 광주 시책의 뿌리가 됐다며 앞으로는 '포용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3·1운동 역사적 현장인 양림동은 근대 교육과 의료, 돌봄의 씨앗이 뿌려진 곳"이라며 "수피아여학고와 숭일남학교가 세워지며 근대 교육이, 기독병원의 모태가 된 제중원이 들어서며 근대 의료가, 고아들의 보육원을 도맡아온 우일선교사 사택으로 근대 돌봄이 뿌리내렸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광주는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과 창업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 의료 선도, 보편복지 실현을 위한 광주다움통합돌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 광주는 '포용도시'로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려인마을에 온 동포들의 정착을 도우면서 대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며 "어떠한 차별과 소외를 허용하지 않고 세계인들의 아픔에도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는 포용도시 광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이 아파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세계인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더욱 키워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독립유공자와 나랑사랑유공자 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광주 남구 수피아여자중학교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2023.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광주 남구 수피아여자중학교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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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3·1운동, 5·18항쟁 넘어 포용도시 광주로"

기사등록 2023/03/01 15:55: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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