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단일대오는 국민 무시…이재명 방탄 시즌2"

기사등록 2023/02/28 17:17:19

"민주서 무효·기권 20표…'이재명 방탄' 반대 표시"

"야, 방탄 마침표 아닌 단일대오…구질구질 한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 확인 차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 확인 차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후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방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에 '이재명 방탄 시즌 2'에 나서겠다는 국민 무시 행태를 드러내고 있어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이탈표가 17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애써 부각하며 방탄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며 "어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아 사실상 정치적으로 가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들의 뜻을 헤아려 정당의 건강성 회복 노력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 표결에서 무효와 기권은 합쳐 20표가 나왔다"며 "이는 이 대표 방탄에 분명한 반대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는 전자 투표로 진행됐지만 이번 이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는 수기로 이뤄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심적 부담감이 컸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효·기권에 던진 표의 의미는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11표, 무효 9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전체 의석 299석 중 169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단독 부결이 가능했지만 민주당 내 이탈표가 최소 31표로 계산되면서 이 대표는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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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2/28 17:17: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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