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향교(전교 박종식)는 28일 공기 2574주년을 맞아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춘기 석전에는 지역유림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아헌관 박주화 향교 감사, 종헌관 하상천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부회장이 제례를 올렸다.
석전은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례다.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가 일상생활에 정착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향교에서 인성교육, 전통예절교육, 유림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올바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유림의 노력에 늘 감사하다”며 “춘기 석전 봉행으로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유형문화재인 진주향교 문묘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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