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9.13 포인트, 0.28% 내려간 3258.03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85.50 포인트, 0.73% 떨어진 1만1701.9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19.15 포인트, 0.79% 하락한 2409.7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증시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0.43% 밀린 986.28로 마쳤다.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와 구미의 대중 압박, 위안화 약세 가속으로 자금유출 우려가 확대한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증권주와 반도체 관련주는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희토류 관련주와 금광주, 시멘트주, 은행주, 인프라 관련주, 의약품주도 내렸다.
인터넷 보안주 싼류링 안전과기가 8.2%, 휴대단말주 원타이 과기 3.2%, IC 설계주 상하이 베이링 1.9%, 금융보안 소프트웨어주 선전 징쩡과기 1.7%, 전자부품주 환쉬전자 1.7%, 거리전기 1.0% 하락했다.
중국은행은 0.3%, 초상은행 0.8%, 건설은행 0.2%, 중국핑안보험 0.8%, 중국석유화공 0.4%, 중국석유천연가스 0.4%, 중국교통건설 1.1%, 쯔진광업 1.9% 저하했다.
톈상리 의약이 3.7%, 젠민약업 2.7%, 저장의약 1.8%, 헝루이 의약 0.1% 떨어졌다.
반면 석탄주와 양조주는 상승했다. 항공운송주와 석탄주, 화학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칭다오 맥주는 4.7%, 써더주업 2.7%, 충칭맥주 2.6%, 구이저우 마오타이 1.3%, 우량예 1.8%, 포산시 하이톈 조미식품 2.3%, 베이징 싼위안 식품 1.9% 뛰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46억500만 위안(약 61조4153억원), 선전 증시는 4290억3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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