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 3월 9~24% 올려
파텍필립은 이미 2월 약 5% 인상

파텍필립의 대표 시계 노틸러스 5811. (사진=파텍필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스와치(Swatch) 그룹에 이어 리치몬트(Richemont) 그룹도 국내에 시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또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 브랜드로 꼽히는 파텍필립(Patek Philippe)도 올해 2월 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명품시계 가격이 연달아 인상하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리치몬트코리아 산하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는 내달 20일 부로 가격을 9~24% 인상할 계획이다.
랑에 운트 죄네는 리치몬트 그룹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차지하는 브랜드다.
파텍필립·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브레게(Breguet)와 함께 정상급 5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독일 글라슈테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어 대표적인 독일 시계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특히 시계를 매년 약 5000개 정도만 생산해 희소성이 높다.
랑에 운트 죄네는 인기 모델인 스포츠 워치 '오디세우스'를 스틸 소재 기준 4503만원에서 5298만원으로 약 18% 인상한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1815 크로노그래프'는 8593만원에서 1억590만원으로 약 24% 조정한다.
리치몬트 그룹은 '추신수 시계'로도 알려진 로저드뷔(Roger Dubuis)의 가격을 4월에 인상할 예정이다. 국내 직진출하는 오데마피게코리아의 나인범 지사장, 프레드릭 레이스(Frederic Leys) 대표 등이 몸담았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올해 1월엔 예물 시계로 인기를 끄는 까르띠에(Cartier)의 가격을 8~10%,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의 가격을 최대 24% 인상한 바 있다.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정상급 브랜드로 꼽히는 파텍필립 역시 지난 2월 가격을 전 품목에 걸쳐 약 5% 인상했다. 엘리자베스 2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등이 애용한 시계로도 유명하다.
시계 업계에선 스와치 그룹과 롤렉스(Rolex)를 시작으로 명품 시계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분위기다. 롤렉스는 새해부터 시계 가격을 2~6% 인상했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 역시 약 8% 올랐다. 스와치 그룹은 올해 브레게(Breguet)와 블랑팡(Blancpain), 오메가(Omega) 등 고가 브랜드에 이어 해밀턴(Hamilton), 론진(Longines) 등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의 시계 가격을 5~10% 연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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