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친환경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총 141억원을 투입, 친환경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모빌리티(Mobility)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발생률이 높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1510대) 사업과 전기자동차 보급(승용 250대, 화물 315대), LPG화물차 신차 구입(2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78대) 사업 등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에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와 노후 지게차 및 굴착기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랑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해 산정된다.

사업 희망자는 27일부터 정읍시청 자원순환과 또는 각 읍·면·동사무소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인터넷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은 올해는 상반기 395대, 하반기 170대를 지원할 예정으로 전기 승용차의 경우 최대 1380만원, 전기 화물차는 최대 1900만원까지 차종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전기자동차 구매 희망자는 오는 3월2일부터 전기자동차 제조 판매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LPG 화물차를 새로 구입하는 시민에게 1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시민에게는 교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LPG 화물차 신차 구입과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사업 희망자는 각각 3월6일과 13일 인터넷과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청 자원순환과로 문의하거나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시민생활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도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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