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채권 조기현금화 보증, 최대 131.4억 상향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의 수출신용보증을 기존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2배 확대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날 충남 아산시 소재 디와이오토에서 수출 중견기업 및 지원기관과 '중견기업 수출촉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수출기업의 채권 조기현금화 보증 최대한도도 기존 500만 달러(약 65억7250만원)에서 1000만 달러(약 131억4700만원)로 상향할 계획이다. 수출 중견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를 용이하게 돕기 위해서다.
이 밖에 산업부와 수출지원기관은 해외마케팅 강화, 해외 네트워크 확산 등 중견기업이 수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견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한다. 해외 홍보와 물류 등 중견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전용 수출바우처와 세계일류 상품 등을 선정한다. 올해 1대 1 수출 전문 컨설팅 등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에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세계일류상품쇼 등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체 기업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우리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하고 기업 현장에서 겪는 수출 어려움을 적극 발굴해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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