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주민 반대 부딪힌 중부연결 고속도로 사업, 향방은?

기사등록 2023/02/25 08:00:00

남양주 진접읍~하남시 하산곡동 27.1㎞ 연결

하남 주민들, 국토부에 사업계획 백지화 요구

중부연결 고속도로 노선 제안.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부연결 고속도로 노선 제안.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과 하남시 하산곡동을 연결하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 건설사업의 적격성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남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이번 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남양주시, 하남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21년 6월 A사가 제출한 중부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함에 따라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민자·재정사업 등 사업 방식의 적합성 여부를 따지는 적격성 조사 용역 수행에 통상 12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연결고속도로는 중부고속도로 남하남나들목(분기점)에서 국도 46호선 진접~내촌 구간으로 연결되는 길이 27.1㎞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조3000억원 규모다.

사업 방식은 민간업체가 40년간 운영을 맡으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정부가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용 일부를 보전해주는 BTO-a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정절차가 무난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께 제3자 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시작해 2031년 말께 준공될 예정이나 아직은 일정이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진입시설은 진접나들목을 시작으로 오남나들목과 금곡나들목, 덕소나들목, 팔당나들목, 교산나들목, 남하남나들목 등 7개 나들목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덕소분기점도 설치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설치되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합류부(하남분기점~퇴계원나들목)의 상습적인 지·정체가 완화되고, 남북축 연결도로가 부족한 남양주지역 교통체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남지역의 경우 도로 건설에 따른 환경적 피해에 비해 도로 개설로 인한 실익이 크지 않은 탓에 주민 반발이 적지 않은 상태여서 타협점을 찾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하남지역 노선이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지역 교통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변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하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에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국토부에 사업 백지화 요구를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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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주민 반대 부딪힌 중부연결 고속도로 사업, 향방은?

기사등록 2023/02/25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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