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본회의서 표결…민주당 '부결 총의'
민주, 사실상 비상 체제…전당 차원 반발
이재명, 적극 자기 변호…친전 등 여론전
규탄대회, 장외집회 등 결속 도모 행동도
쌍특검 조명해 '수사 균형' 문제 부각 등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당 대표 신병에 관한 투표인 만큼 민주당 측은 단일대오 공고화를 위한 결속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 체포 동의안 보고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표결은 요구서 제출 후 첫 본회의 보고 뒤 24~72시간 내 이뤄지게 된다.
민주당은 표결 대응 방향으로 '부결 총의'를 정한 상태이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를 진행하되 부결시키는데 총의를 확인했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이다.
부결 투표에 대한 당론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선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단일대오가 공고하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요건인 만큼 총의 투표가 실현되면 '부결'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진 계파 불문 이 대표 상대 수사가 '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사실상 '비상 체제'로 돌입했다. 구속영장을 '정치 영장'으로 지칭하면서 전당 차원 반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 체포 동의안 보고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표결은 요구서 제출 후 첫 본회의 보고 뒤 24~72시간 내 이뤄지게 된다.
민주당은 표결 대응 방향으로 '부결 총의'를 정한 상태이다.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를 진행하되 부결시키는데 총의를 확인했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이다.
부결 투표에 대한 당론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선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단일대오가 공고하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요건인 만큼 총의 투표가 실현되면 '부결'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진 계파 불문 이 대표 상대 수사가 '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사실상 '비상 체제'로 돌입했다. 구속영장을 '정치 영장'으로 지칭하면서 전당 차원 반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 안팎 여론전을 전개, 부결 정당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방탄 이미지를 희석하고 우호 분위기 조성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이 대표가 전국지역위원장들에게 친전을 보낸 것 등이 주요 단면이다.
특히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부결 총의를 정한 의총에서 이 대표는 입장 설명과 함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3일엔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90여 분 간 결백을 호소하고 질의응답에 임하기도 했다. 여기서 이 대표는 수사 배경으로 '대선 패배'를 거론하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당 지도부 메시지는 물론 개별 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장 등도 다수 있었다.
주로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에 반발하면서 '탄압' 주장을 내놓았는데, 신병 처리 사유 중 야당 대표 영향력 문구가 반영된 점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 등이 나왔다.
행동을 통한 결속 강화, 세 과시 양상도 나타났다. 우선 2월17일엔 국회 본청 앞에서 전당 규모로 규탄대회가 열렸고, 이후 연쇄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부결 총의를 정한 의총에서 이 대표는 입장 설명과 함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3일엔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90여 분 간 결백을 호소하고 질의응답에 임하기도 했다. 여기서 이 대표는 수사 배경으로 '대선 패배'를 거론하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당 지도부 메시지는 물론 개별 의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장 등도 다수 있었다.
주로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에 반발하면서 '탄압' 주장을 내놓았는데, 신병 처리 사유 중 야당 대표 영향력 문구가 반영된 점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 등이 나왔다.
행동을 통한 결속 강화, 세 과시 양상도 나타났다. 우선 2월17일엔 국회 본청 앞에서 전당 규모로 규탄대회가 열렸고, 이후 연쇄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다.
지난 23일엔 민주당 부산시당 차원의 장외집회가 열렸는데, 체포 동의안 표결 직전 이견 단속과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란 시선이 있다.
체포 동의안 국면에서 민주당 측의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조명 수위도 강화됐다. 이는 맞불 성격인 동시에 외부의 적 또는 공동의 반대 목표를 부각해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해선 50억 클럽,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의 '균형' 지적과 함께 이 대표 구속 시도 등은 불공정하단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체포 동의안 부결 시 법원은 별도 심리 없이 영장을 기각하게 된다. 반면 이탈표 등 발생으로 가결되는 경우, 이 대표는 법원 판단에 따른 구속 기로에 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체포 동의안 국면에서 민주당 측의 대장동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쌍특검' 조명 수위도 강화됐다. 이는 맞불 성격인 동시에 외부의 적 또는 공동의 반대 목표를 부각해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해선 50억 클럽,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의 '균형' 지적과 함께 이 대표 구속 시도 등은 불공정하단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체포 동의안 부결 시 법원은 별도 심리 없이 영장을 기각하게 된다. 반면 이탈표 등 발생으로 가결되는 경우, 이 대표는 법원 판단에 따른 구속 기로에 서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