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수출 지원에 예산·무역금융 총동원…K콘텐츠 수출 첨병으로"

기사등록 2023/02/23 15:46:04

尹대통령 주재 '4차 수출전략회의'

수출 목표치 6850억불…전 부처가 수출 부처

전자동스마트항만 개장 화물처리력 뒷받침

K콘텐츠 북미·유럽·중동 등 수출 다변화 전략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정부는 복합위기 돌파는 오로지 수출확대로 가능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범정부 차원으로 수출지원사업에 예산과 사상 최대 수준의 무역금융 등을 공급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전 방산 등 12개의 국가전략산업 수출 외에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K콘텐츠를 한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수출의 첨병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 논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날 회의에서 ▲2023년 수출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수출 확대 전략 ▲K콘텐츠 수출전략 등이 윤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이후 민간기업들이 참여해 토론이 이뤄졌다.

최 수석은 범정부 차원의 올해 수출 확대 전략과 관련해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6850억불로 설정했다"며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부처라는 책임의식 하에 1조 5136억 규모의 예산과 무역금융 공급을 역대 최대수준인 362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을 지정해 수출 목표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라며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를 컨트롤 타워로 해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등이 현장의 애로를 빠른 속도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안정적 수출 물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부산항 신항에 전자동스마트항만을 국내최초로 개장, 화물 처리 능력을 7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화물 처리 속도 또한 30%  빨라져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란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식품산업 중 K푸드 수출비중은 2020년 9.5%에서 2027년 13% 수준으로 확대,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최초 135억 불 수출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200억 불 수출을 목표로 정했다.

최 수석은 K콘텐츠 수출과 관련해서 "K콘텐츠가 콘텐츠 산업 그 자체를 넘어 한국의 브랜드와 문화를 세계로 진출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화권과 일본 중심의 K콘텐츠 수출지역을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최 수석은 "올해 역대 최대로 편성한 정책금융 7900억 원을 내년에는 1조 원으로 확대해  K콘텐츠 펀드 이자 지원 등을 통해 콘텐츠 업계의 자금 부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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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수출 지원에 예산·무역금융 총동원…K콘텐츠 수출 첨병으로"

기사등록 2023/02/23 15:46: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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