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만배 부동산 등 대장동 수익 1270억 추가 몰수…총 2070억원

기사등록 2023/02/23 15:31:37

부동산·차량·수표 등 범죄수익 유래 재산 포함

김만배 누나 尹부친에게 산 연희동 단독주택도

검찰 "사업 지출 금액 제외한 상당 부분 확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02.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의 '대장동 수익' 1270억원을 추가로 몰수·추징 보전했다. 현재까지 추징보전된 범죄수익은 총 2070억원에 이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은 장기간 자금 추적을 통해 일명 '대장동 일당'이 배당수익으로 취득한 부동산 등 자산을 추가 확인했다.

이후 화천대유 명의의 신탁수익 등 교부청구권, 김씨 가족 명의로 소유한 부동산·차량·수표 등 수익 및 이 수익에서 유래한 재산 1270억원 상당을 몰수·추징보전 청구해 집행 중이다.

가족 명의 부동산에서 김씨 누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택은 김씨의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로부터 19억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현재까지 몰수·추징보전 처분된 대장동 일당의 재산은 총 2070억원 규모에 달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출한 금액을 제외한 재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나, 범죄수익 340억원 은닉 혐의로 지난 18일 재구속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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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부동산 등 대장동 수익 1270억 추가 몰수…총 2070억원

기사등록 2023/02/23 15:3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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