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코리오)이 주한 영국대사관과 함께 어린이들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인식 제고를 위해 다음달 4일 기장군 부산과학관에서 '탄소제로시티 에너지 가족 탐험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주한 영국대사관이 최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현재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부산과학관의 특별전 '2050 탄소제로시티'와 연계해 진행된다.
대사관과 시는 지난 8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존 위팅데일 영국의 한국전담무역특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공통 관심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음달 4일 개최하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2050 탄소제로시티' 전시를 관람하고, 부산과학관이 자체 제작한 풍력 에너지 이동형 전시품을 통해 풍력 에너지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어린이 교육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정부단체(NGO) '해상풍력포키즈(OffshoreWind4Kids)' 강사가 진행하는 해상풍력 발전기 모형 조립 체험 수업도 진행된다.
체험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발전기 모형을 조립하고, 완성한 모형을 야외 풀장에 띄워보는 체험을 하면서 해상풍력 발전 원리와 과정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부산과학관 과학교육캠프관에서 진행되며 교육 희망자는 부산과학관 홈페이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족당 3~4명 이내, 보호자 동반 필수)로 총 10가구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우진 코리오 한국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산과학관의 전시는 아이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과 과학기술에 대해 알게 하고자 마련된 만큼 신재생 에너지 체험 교육 연계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전세계적 기후위기로 크게 영향을 받을 부산에서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수단인 해상풍력에 대해 온 가족이 쉽고 재밌게 배우며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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