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겨냥 "'깡패' 발언, 대통령 모독…사과하라"

기사등록 2023/02/22 19:39:29

최종수정 2023/02/22 20:05:45

"공당 대표의 말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

"'깡패·조폭·양아치'와 잘 어울리던 분 누구냐"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1.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고 말한 데 대해 "대통령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칭 1급수' 범죄 피의자 당대표의 대통령 모독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을 향해 깡패 운운하는 것은 공당의 대표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깡패'라는 발언을 듣고 국민들이 무심결에 먼저 떠올리는 얼굴이 누구겠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성남시장 집무실에 깡패라는 의혹받는 친구를 불러 기념사진을 찍은 분,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깡패 조카를 심신미약이라며 변호한 분, 깡패 출신이라는 기업인에게 북한 방문의 대가를 대신 내게했다는 의혹을 받는 분"이라며 "유독 '깡패, 조폭, 양아치'라는 단어와 친숙하게 어울리던 분이 누구였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죄지은 자는 당연히 검찰이 두렵다"며 "'깨끗한 나는 불체포특권이 필요없다'했던 자칭 1급수 이재명 대표가 본회의 표결일까지 자중자애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왜 방어하냐, 가만히 맞으라고 하는 것은 깡패 인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냐.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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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겨냥 "'깡패' 발언, 대통령 모독…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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