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경기도 압색에 "이재명 핑계로 김동연까지 괴롭히나"(종합)

기사등록 2023/02/22 17:18:56

최종수정 2023/02/22 18:28:46

"김 지사 업무 PC가 뭔 상관인가"

"경기도정, 돌아가지 못할 지경"

"김 여사 수사도 이렇게 해보라"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 모습. 2023.02.22. kgb@newsis.com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 모습. 2023.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진 데 대해 "이재명 대표를 괴롭히는 김에 김동연 지사까지 괴롭히나"라고 비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강제수사에 대해 "김 지사 취임 이후 13번째 압수수색"이라며 "뭐라도 나올 때까지 털고 괴롭히려는 심산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김 지사 업무 PC까지 압수수색했다고 한다"며 "2020년 1월 퇴직한 이화영 부지사와 2022년 7월 취임해 새로 산 김 지사 업무 PC가 무슨 상관인가"라고 했다.

또 "떡 본 김에 굿한다더니 이재명 대표의 없는 죄 찾는다는 핑계로 눈엣가시 같은 김 지사까지 괴롭히려는 건가"라며 "경기도정이 압수수색으로 인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지만 해도 너무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야당 탄압 외에 하는 일이 도대체 뭔가"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아무리 털어봐야 없는 물증이 나오지 않는다"며 "엄한 데 공권력 낭비하지 말고 경기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그만 괴롭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와의 '균형'을 지적하는 방향의 비판 목소리도 냈다.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진술만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일방적 진술만으로 온 나라를 뒤집어 엎을 기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 여사도 이렇게 수사해 보라. 절반 만이라도 이렇게 수사해 보라"며 "소환 조사는커녕 서면 조사에 대한 말조차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 주문 자체가 오히려 주가조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궤변만 횡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입장이 하명 수사 가이드라인인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당 탄압에 몰두하느라 김 여사 수사할 여력이 없나"라며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인 비서실로 전락하고 검찰은 대통령 하명 수사만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 檢 경기도 압색에 "이재명 핑계로 김동연까지 괴롭히나"(종합)

기사등록 2023/02/22 17:18:56 최초수정 2023/02/22 18:28:4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