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환경규제에 선제적 대응
철강 수출 확대와 내수 시장 안정
2025년까지 전문 인력 225명 양성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철강협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에는 철강을 제조하는 정회원 40개 사(社)와 특별 회원 5개 업체·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철강협회 사업 계획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철강협회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철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철강 통상 환경 개선과 수출 확대 활로를 모색한다. 또 탄소 통상 협의체와 통상 네트워크 간담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에도 대응한다.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 업계 탄소중립 정책 과제 발굴에 나선다. 녹색 분류체계를 활용하기 위한 최적가용기술(BAT) 목록도 제정한다.
철강협회는 철강 수출 확대도 지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포럼 등 다자 회의는 물론 주요 교역국과의 양자 협의로 협력을 강화한다. 철강 업체별 특성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철강 쿼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철강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철스크랩의 중장기 수급 안정화 노력과 물류 효율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여기에다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신재생에너지 시공 기준 마련과 풍력용 강재의 국산 부품 사용 강화 등으로 철강재 신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친환경 금속 소재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 225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철강협회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상무이사로 허대영 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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