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근원 인플레 안잡히면 아시아국 금리 더 올려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근원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계속 금리를 인상해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IMF는 이날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아태국장 등 3명의 명의로 올린 블로그 글을 통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복귀할 뚜렷한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던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운송비도 낮아지면서 아시아 국가에 경상수지와 인플레이션 압박을 덜었지만, 2차 효과에 대한 신호가 엇갈리면서 정책 입안자들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MF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작년 하반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고무적인 징후들이 있다"며 "우리는 금융과 상품의 역풍이 완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내년 중에 중앙은행 목표치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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