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시스]송승화 기자 = 특정 공무원을 지칭한 충남 부여군 의회 장성용 의장의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발언은 21일 군의회에서 열린 제271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특정 여성 공무원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나왔다.
이날 그는 기획감사담당관실 업무보고 중 여성 미디어정책보좌관을 언급하며 “정책보좌관이 ‘일부종사(一夫從事)’하면서 군수님 홍보만 하는 건가”라며 “부여군 전체를 홍보하는 거냐”고 물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일부종사’로 이는 ‘평생 한 남편만 섬긴다’는 의미로 부부 관계에서 쓰이는 말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기획감사담당관은 “군수님만 따로 홍보하지 않고 군정 홍보를 위한 전반적인 SNS 관리 등 전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여성 특정 공무원을 향한 비판에 멈추지 않았다. 특히 언론사 홍보비 관련 “여성 보좌관이 힘이 좋냐, 들어보니 기자들한테 부가세 포함해서 220만원씩 준다는 메시지를 날렸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말했다.
이에 대한 장 의장 입장을 묻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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