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2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9개월 연속 비관적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2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보다 하락하는 등 `먹구름'이 지속이다.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가 이달 들어 다시 내려 앉았으며 9개월째 비관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3년 2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5.9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101.8을 기록한 이후 ▲6월 93.2▲7월 80.6 ▲8월 85.4 ▲9월87.3 ▲10월 83.4 ▲11월 82.1 ▲12월 84.3▲2023년 1월 86.4 로 ▲2월 85.9로 9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21)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81)는 전월과 동일하고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CSI(81)은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48) 및 향후경기전망CSI(55)는 전월에 비해 모두 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3)는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113)은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84)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하고 가계저축전망CSI(86)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103)는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145)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75)는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53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8~15일 소비자동향조사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