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핵대표, 주중 러 대사 접견…한반도 정세 논의
양측 "각자의 우려 균형있게 해결해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미일 등 각국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두둔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양측은 한반도 정세가 지금까지 변화한데 원인이 있고, 각측은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해야 하며 각자의 우려, 특히 북측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계속 긴밀히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아·태 사무를 책임지는 외무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발사한 데 이어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이뤄져 주목받았다.
중러 양국은 북한이 가진 안보 우려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해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려 20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는 또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 미국·한국·일본 등은 북한의 최근 잇따르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의장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요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라고 북한을 두둔하면서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양측은 한반도 정세가 지금까지 변화한데 원인이 있고, 각측은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해야 하며 각자의 우려, 특히 북측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계속 긴밀히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아·태 사무를 책임지는 외무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발사한 데 이어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이뤄져 주목받았다.
중러 양국은 북한이 가진 안보 우려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해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려 20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는 또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 미국·한국·일본 등은 북한의 최근 잇따르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의장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요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라고 북한을 두둔하면서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