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돕기 성금 잇따라

기사등록 2023/02/21 15:23:30

경북도 지난 12일 구호금 10만달러

도 직원·소방공무원 성금 7300만원

여성기업인협의회 15000만원 기탁

[안동=뉴시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2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튀르키예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2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튀르키예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청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7300만원을 2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도청 직원 및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4922명이 동참해 7300만원을 모금했다.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및 도내 시군들도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어 모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2일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식수와 먹거리 제공, 생필품·난방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 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김묘라, ㈜대영정밀 대표)도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여성기업인 상호간의 경영, 자금, 마케팅 등의 정보교류와 여성기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04년 설립돼 현재 총 15개 지회에 경북 소재 중소제조업체 여성대표 269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묘라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장은 "경북도가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 협의회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마음으로 회원사가 십시일반 힘을 합쳤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작은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북 여성기업의 마음이 전달돼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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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돕기 성금 잇따라

기사등록 2023/02/21 15:2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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