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강인한 로봇팔 'LIMS3-AMBIDEX' 설계
정밀도·역동성 등에서 높은 평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는 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제18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18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평창에서 3일간 개최됐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충격에 강인한 로봇팔 'LIMS3-AMBIDEX' 설계를 선보였다.
LIMS3-AMBIDEX는 네이버랩스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최신 로봇팔이다. 가볍고 안전해 사람과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면서도, 관절 출력이 3배 이상 향상되어 전 영역에서 5kg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평이다. 또 반복 정밀도도 0.1mm 이하로 산업용 로봇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기존의 로봇들은 강인한 금속재료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속의 충격에 취약했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파손의 원인이 감속기의 특성과 모터의 높은 질량에 있음을 파악하고, 고속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LIMS3-AMBIDEX를 새롭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용재 교수는 “협동 로봇이 작업장뿐만 아니라 물류, 요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활발히 확장하고 있으나, 사람의 동반자로서 가정 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부터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물을 발전시켜 인간 수준의 안전성과 높은 성능을 가진 로봇팔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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