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외지인 전원주택 짓겠다며 지난해 말 종교용지 사들여"
매수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짓기 위한 '공급촉진지구' 지정 제시
24일 세종시 건설교통국 '공급촉진지구' 지정위한 지정 여부 결정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절터를 포함한 인근 땅이 시세에 두 배가 넘는 평당(3.3㎡) 1000여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20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곳은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 신안리 산 6-1 일대로 신안저수지에서 위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3.3㎡당 500만원 선인 인근 '대지'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지난해 1월 1일 기준 ㎡당 개별공시지가는 신안사 부지가 32만 5000원(3.3㎡당 107만 3000원)이었다. 또 신안리 산 6-1 일대는 2만 3000원(3.3㎡당 7만 6000원)에 달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외지인들이 전원주택을 짓겠다며 지난해 말 '종교용지'인 신안사 일대 땅을 평(3.3㎡)당 1000여만원의 비싼 값에 사들였다”고 말했다.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큰 신도시인 세종시 행복도시와 청주 오송 신도시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을 사이에 두고 4km 거리에는 오는 2030년까지 '오송3국가산업단지(오송읍)'와 '세종국가산업단지(세종 연서면)'도 각각 들어선다.
현재 땅 매수자들은 조치원읍 신안리 산 6-1 일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2396채를 짓기 위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을 해 왔다.
이에 세종시 건설교통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주택·건축·도시·교통·경관 등에 대한 통합 심의를 한 뒤 지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정 심의가 통과되면 조치원에는 향후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건립될 예정이다.
우선 계룡건설이 고려대 인근 서북부지구(봉산리)에 짓고 있는 '엘리프 세종(660채)'은 내년 9월 입주가 시작된다.
조치원읍 3개 마을(신흥·봉산·침산리)과 인근 연서면 월하리 일대 87만 5717㎡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7200채를 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현재 땅 매수자들은 조치원읍 신안리 산 6-1 일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2396채를 짓기 위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을 해 왔다.
이에 세종시 건설교통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주택·건축·도시·교통·경관 등에 대한 통합 심의를 한 뒤 지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정 심의가 통과되면 조치원에는 향후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건립될 예정이다.
우선 계룡건설이 고려대 인근 서북부지구(봉산리)에 짓고 있는 '엘리프 세종(660채)'은 내년 9월 입주가 시작된다.
조치원읍 3개 마을(신흥·봉산·침산리)과 인근 연서면 월하리 일대 87만 5717㎡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7200채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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