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화재 14건 중 6건
[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쓰레기·농작물 소각 화재에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발생한 화재 14건 중 42%인 6건이 쓰레기·농작물 소각 중 발생한 건이다.
대부분 주민이 농가나 마을에서 쓰레기와 농작물을 태우다가 불이 산이나 주택으로 번진 사례다.
지난 19일 오후 6시57분께 군북면 대정리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컨테이너와 주변을 태운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불로 추정하고 있다.
옥천소방서는 소각 시 ▲군 산림부서에 마을 단위로 허가 신청 ▲119에 사전 신고 ▲산불 예방 조치 ▲마을 사람들 공동 참여 ▲재발화 관련 안전조치 등 주의를 당부했다.
김영준 서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화재로 번질 우려가 높은 시기"라며 "되도록 소각행위를 지양하고, 부득이하게 소각 시 주의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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