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스公, 취약계층 가스요금 감면 확대 지침 개정

기사등록 2023/02/17 17:41:16

최종수정 2023/02/17 17:46:48

사회적 배려대상자 4개월간 59.2만원 할인

공사,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주력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는 15일 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 방문해 요금감면제도 취지 및 신청 방법을 홍보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는 15일 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 방문해 요금감면제도 취지 및 신청 방법을 홍보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감면 확대를 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민수용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달 요금 할인폭을 50% 늘린데 이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난방비 감면 확대를 골자로 한 지침 개정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계층별 9000원~3만6000원이었던 난방비 감면 금액이 1만8000원~14만8000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4개월간 한시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최대 59만2000원(월 최대 14만8000원) 할인한다.

가스공사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 자격 여부나 절차·방법 등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요금 감면 신청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17개 광역 지자체에 요금 감면 제도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전국 9개 지역본부가 각 지역 도시가스사와 함께 인근 사회복지시설 및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도를 설명하고, 신청 방법을 홍보한다.

길거리 캠페인과 함께 도시가스사 검침원이 요금 감면 제도 홍보물을 전국에 배포하고, KBL 페가수스 농구단 경기장 전광판 광고, 언론·SNS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도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산업체 및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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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스公, 취약계층 가스요금 감면 확대 지침 개정

기사등록 2023/02/17 17:41:16 최초수정 2023/02/17 1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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