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배달음식 그대로 방치…"두 여성분 빨리 치우길"

기사등록 2023/02/17 09:19:24

최종수정 2023/02/17 19:31:36

관리인 "재차 경고에도 치우지 않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음식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를 분리수거에 그대로 버린 입주민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관리인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이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한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두 여자 때문에 화가 난 오피스텔 관리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한 오피스텔 분리수거장에 먹다 남은 음식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들이 대량으로 방치돼 있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관리인은 쓰레기 옆 메모에 "밤 11시 이후 갖다 놓으신 분께서는 잘 정리해 처리해주기 바란다"며 "폐쇄회로(CC)TV로 확인할 것이다. 드셨으면 잘 정리해 버려야 깨끗한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내용을 남겼다.

이어 다른 메모에는 "이렇게 갖다 놓으면 안 된다. CCTV에 다 찍힌다. 음식물은 물로 헹궈서 버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관리인의 요청에도 이들은 투기한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관리인은 다시 메모를 남기며 해당 입주민들의 성별과 명수, 쓰레기 투기 시각을 특정했다. 관리인은 "12월17일 밤 9시30분에 두 여자분, 이렇게 버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CCTV에 다 찍혔으니 처리해 달라. 잘 처리해야 깨끗한 환경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 아파트에도 저렇게 안 헹구고 버리는 사람들 많다" "배달 플라스틱 용기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버립시다" "몇 번이나 경고했는데도 안 치우다니... 무개념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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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배달음식 그대로 방치…"두 여성분 빨리 치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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