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금리인상 계속 관측에 반락 출발...0.91%↓ 나스닥 1.26%↓

기사등록 2023/02/17 00:18:30

최종수정 2023/02/17 00:23:4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계속한다는 관측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개장했다.

1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한다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46분(한국시간 오후 11시46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0.45 포인트, 0.91% 내려간 3만3817.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45.84 포인트, 1.11% 떨어진 4101.76으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11918.57로 전일에 비해 152.02 포인트, 1.26% 하락했다.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1월 PPI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시장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지난 14일 나온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상당함을 보여줬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보다 적어 노동시장의 수급긴축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일시 3.85%까지 치솟아 작년 12월 이래 고수준에 달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느낌의 고(高) 주가수익률(PER)인 기술주가 매물에 밀리고 있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고객 정보관리주 세일스포스, 스마트폰주 애플,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은행주 JP 모건 체이스와 신용카드주 비자,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 헬스, 존순 앤드 존슨, 코카콜라, 의약품주 머크, 홈디포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결산실적을 발표한 네트워크 기기주 시스코 시스템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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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 금리인상 계속 관측에 반락 출발...0.91%↓ 나스닥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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