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서방의 국교정상화 요구 거부하라 "
2008년 독립한 코소보의 독립국 지위 불인정
[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5일(현지시간) 수 백명의 친 러시아 우파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에게 2008년 독립해 나간 코소보와의 대화를 당장 중단하고 서방의 국교정상화 요구도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이 극우파 시위대는 "항복은 없다" "코소보의 배신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 등의 깃발을 들고 "배신자!"란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계속했다.
세르비아 언론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이 시위대 일부가 철책을 뚫고 건물 현관으로 돌진했지만 시위 진압 경찰이 이들을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세르비아와 2008년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의 오랜 대립과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세르비아 정부에게 화해와 국교정상화를 요구한 가운데 일어났다. 세르비아 정부는 아직도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인정한 코소보의 독립을 거부해 줄것을 주로 러시아와 중국에게 요구하고 기대해왔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코소보의 긴장 사태를 이용해서 발칸 반도의 안정을 흔들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이 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드르 부치치 대통령은 그 동안 서방측의 화해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해왔다. 아직 공식화 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보도로는 부치치가 코소보의 유엔가입 등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데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의 친 러시아 우파 시위대는 세르비아 정부에게 코소보에 관련된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과 앞으로의 대응계획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렇게하면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은 끝장나고 국제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대답해왔다.
세르비아는 공식적으로는 유럽연합 가입을 희망하면서도 여전히 러시아와의 친분을 유지해왔다.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거부한 유일한 유럽 국가이다.
코소보는 1998년~1999년 동안 1만3000명이 학살당하는 내전 끝에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알바니아계 분리주의자들의 폭동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살륙을 벌이다가 나토군의 폭격을 당한 이후에야 이를 중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극우파 시위대는 "항복은 없다" "코소보의 배신은 러시아에 대한 배신" 등의 깃발을 들고 "배신자!"란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계속했다.
세르비아 언론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이 시위대 일부가 철책을 뚫고 건물 현관으로 돌진했지만 시위 진압 경찰이 이들을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세르비아와 2008년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의 오랜 대립과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세르비아 정부에게 화해와 국교정상화를 요구한 가운데 일어났다. 세르비아 정부는 아직도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인정한 코소보의 독립을 거부해 줄것을 주로 러시아와 중국에게 요구하고 기대해왔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코소보의 긴장 사태를 이용해서 발칸 반도의 안정을 흔들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이 곳으로 관심을 돌리게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드르 부치치 대통령은 그 동안 서방측의 화해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해왔다. 아직 공식화 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보도로는 부치치가 코소보의 유엔가입 등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데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의 친 러시아 우파 시위대는 세르비아 정부에게 코소보에 관련된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과 앞으로의 대응계획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렇게하면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은 끝장나고 국제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대답해왔다.
세르비아는 공식적으로는 유럽연합 가입을 희망하면서도 여전히 러시아와의 친분을 유지해왔다.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거부한 유일한 유럽 국가이다.
코소보는 1998년~1999년 동안 1만3000명이 학살당하는 내전 끝에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알바니아계 분리주의자들의 폭동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살륙을 벌이다가 나토군의 폭격을 당한 이후에야 이를 중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