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스윙', 교통요금 줄인상 속 '나홀로 인하'

기사등록 2023/02/15 19:48:38

요금 최대 44% 낮춘 '에코모드' 출시

(사진=스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스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이 '가성비 요금제'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교통 요금 부담 경감에 나선다.

스윙은 킥보드와 자전거에 최고시속·동력 제한을 둔 '에코 모드'를 출시해 기존 대비 최대 44% 낮춘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윙은 퍼스널 모빌리티(PM) 기기 이용이 대중적으로 활성화 된 최근 1년간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실제 규정 속도인 25㎞/h로 주행하는 시간은 5%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행 속도는 20㎞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에 스윙은 자전거 도로에서 PM을 이용하더라도 횡단보도, 경사, 자전거, 잘못 들어온 보행자 등 외부 요소로 높은 속도를 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스윙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문성욱 본부장은 "킥보드, 자전거 등 이용시 25㎞/h라는 속도는 공터, 내리막길 등에서만 타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윙은 PM 기기의 편의성에 안전성을 더하고자 새 주행모드 '에코모드'를 도입했다. 킥보드(에코·스탠다드·터보)와 자전거(에코·터보) 요금 체계를 변경한 이번 주행모드는 요금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

스윙의 에코모드에선 100% 전기 동력으로 이동하는 킥보드에서 최고 시속 ㎞/h 제한, 페달 동력이 동반되는 자전거의 경우 기존 대비 30%의 전기 동력을 제공한다.

에코모드를 적용하면 킥보드는 기존 요금 대비 17% 절감할 수 있다. 자전거는 44%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는 주간 이용에 따른 잠금해제 비용도 40% 이상 낮아진다.

스윙 전동킥보드를 에코모드로 이용할 경우 현행 택시 기본요금(4800원) 거리인 1600m를 주행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2160원으로 45% 수준에 불과하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새로운 주행모드 도입은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며 안전한 주행문화를 안착시키려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더한 에코모드를 통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올바른 대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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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2/15 19:48: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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