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코리아, 윤봉길의사 의거 90주년 기념시계 제작 기증

기사등록 2023/02/15 16:59:23

회중시계·손목시계 등 120점 제작, 기념사업회에 전달

앞면엔 매화, 뒷면엔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글

  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시계
  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시계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는 지피코리아로부터 상하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국내 시계제조브랜드인 '몽시엘(지피코리아)'과 함께 제작했다.

기념사업회는 회중시계 1종 20점, 손목시계 2종 100점 등 모두 120점을 전달받았다. 손목시계는 금장과 은장 2종이며, 윤봉길의사의 호인 매헌의 상징인 매화를 시계 중앙 상단에 새겼고 하단에 ‘매헌윤봉길의사상하이의거 90주년’과 뒷면에는 90주년 로고와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

특히 회중시계는 김구선생과 바꾼 은장시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의거 당시에 윤 의사가 가지고 있던 시계 형태다.
 
지피코리아의 조영봉 대표는 "상하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제작·판매도 중요하지만 윤 의사님의 고귀한 나라사랑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판매하는 것과 별도로 기증받은 시계를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는데 사용하는 한편 앞으로 윤의사의 선양사업을 더 많이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제의 침략을 이끌던 원흉들을 폭탄으로 저격해 시라카와 대장 등 2명을 죽이고 10여 명을 부상시키며 한국인의 기상과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다.

윤 의사는 그해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 형무소에서 순국, 암장됐으며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지피코리아, 윤봉길의사 의거 90주년 기념시계 제작 기증

기사등록 2023/02/15 16:59:2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