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44.6조원 흡수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둔화,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183위안으로 전날 1달러=6.8136위안 대비 0.0047위안, 0.07% 절하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270위안으로 전일 5.1493위안보다 0.0223위안, 0.43% 올렸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204위안, 1홍콩달러=0.86904위안, 1영국 파운드=8.3019위안, 1스위스 프랑=7.3995위안, 1호주달러=4.7631위안, 1싱가포르 달러=5.1325위안, 1위안=186.5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분(한국시간 11시2분) 시점에 1달러=6.8280~6.8287위안, 100엔=5.1476~5.148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5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309위안, 100엔=5.154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30억 위안(약 37조9884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통해 자금 4990억 위안(이율 2.75%)을 주입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6410억 위안과 MLF 300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2390억 위안(44조6000억원)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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