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뇌전증 환자 위한 '케토니아' 생산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뇌전증 환자 지원과 인식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엔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 허경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등 업계·학회 관계자와 뇌전증 환자, 가족, 보건·의료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 가정에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무상 지원하고, 뇌전증 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왔다.
남양유업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치료형 액상 특수 조제식 ‘케토니아’를 개발해 올해로 21년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자용 특수분유로, 증상 완화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케톤 생성식 식이요법' 어려운 영·유아 환자를 위해 제작했다.
또 사회공헌 프로그램 '케어앤큐어'를 통해 임직원 수백여 명이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 행사에 참여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소비자들과 함께 진행한 '같이 걸을래' 챌린지에선 일상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뇌전증 관리와 지원법에 대한 법률 입안에 지난해 총 4만여 명의 입법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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