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 전략 수립·시행
다양한 할인·문화 행사 및 홍보 활동 추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울산시립미술관과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위해 ‘울산시립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 전략’을 수립·시행한다.
13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이 열린다.
중구는 전시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을 것으로 보고, 미술관 관람객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기 위해 원도심 일대를 정비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13일 오전 9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주재로 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울산시립미술관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구는 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 전략으로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문화·관광 자원 적기 활용 ▲원도심 콘텐츠 홍보 강화 ▲방문 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총 1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차원에서 미술관 관람권 소지자에게 울산큰애기 상품을 20%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또 원도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연계해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3월께 원도심 내 갤러리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관광 자원 적기 활용’ 분야로는 주말에만 운영하던 거리 공연(버스킹 공연)을 금·토·일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기간 동안 도호부사 행차 재현 및 취타대 공연을 여섯 차례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미술제를 7월에서 5월로 앞당겨 개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원도심 콘텐츠 홍보 강화’ 차원에서는 중구 관광 안내도와 맛집 정보 홍보물 등을 미술관에 비치하고, 울산큰애기를 활용한 시립미술관 전문 안내원(도슨트) 해설 및 퀴즈 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추가로 중구 공식 누리 소통망(SNS) 및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통해 기획 전시 현장 및 각종 행사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문 환경 개선’을 위해 2월 말까지 원도심 일대 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쓰레기 기동처리반을 운영하며 환경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옛 울산초등학교 임시주차장도 새롭게 정비해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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