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양성반응' 유아인, 과거 '알약 이모티콘' 재조명

기사등록 2023/02/13 13:58:52

[서울=뉴시스] 배우 유아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유아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36)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마약을 언급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이었던 인플루언서 한서희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며 마약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아인은 한서희와 젠더 갈등과 관련한 논쟁을 벌이다 자신의 SNS에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말라고, 그냥 이거 드시라고 #떡밥. 내일 또 '삭제' 해드린다고,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알약 이모티콘을 올렸다. 알약 이모티콘은 한서희가 그룹 빅뱅 출신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역시 소신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아인을 응원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상황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 "그렇게 소신 밝히더니 왜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하는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경찰은 식약처 수사의뢰에 따라 유아인에 대한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대마 의혹이 제기된 만큼 관련 혐의 사실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관련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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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양성반응' 유아인, 과거 '알약 이모티콘' 재조명

기사등록 2023/02/13 13:5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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