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尹 탄핵' 발언으로 당 분열 늪에 몰아넣어"

기사등록 2023/02/13 12:03:44

최종수정 2023/02/13 12:20:45

"한사람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발언"

이준석 비판엔 "절대 공천 개입않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3.02.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2023.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연포탕이라고 연대, 포용, 탕평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히려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 사람의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오해할 수도 있는 탄핵 발언에 대해서 김 후보가 사과해야 된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일방처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예행연습일 수 있다'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대통령을 자꾸 이렇게 전당대회에 끄집어 넣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안 후보는 천하람 후보를 돕는 이준석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시기 공천 개입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어떤 것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대표가 되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절대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저도 그렇고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0일 안 후보가 대통령실의 공천 영향력 행사 시도에 대해 '회전문'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바른미래당 대표 시기 벌어졌던 이 전 대표의 서울 노원병 공천 과정 잡음 사태를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김 후보 등과 함께 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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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현, '尹 탄핵' 발언으로 당 분열 늪에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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